금융위원회는 국내 대형 금융지주 및 은행 10곳을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사(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로 선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2018년도 D-SIB로 Δ신한금융(신한은행) Δ하나금융(하나은행) ΔKB금융(국민은행) Δ우리은행 Δ제주은행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바젤위원회(BCBS) 권고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D-SIB를 선정해 추가 자본적립 의무(2016년 0.25%·2017년 0.5%)를 부과했다. 바젤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사 파산이 전체 금융시스템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은행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로 정하는 D-SIB와 더불어 세계 단위의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도 선정해 1~2.5%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에 D-SIB로 선정된 은행 및 지주회사는 2018년에 기본 적립비율과 자본보전 완충자본, D-SIB 추가자본 등을 적립해야 한다. 보통주자본 최저 기준은 7.125%, 총자본은 10.6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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