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업계의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동시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한달 전부터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를 대상으로 나란히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두 업체는 모두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조사"라며 "전반적인 사업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세무조사에는 비리나 횡령, 탈세와 같은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탈원전·석탄 정책을 내세운 새 정부가 에너지업계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시행하자 관련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동시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특별하게 보이는 것일 뿐 이례적인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