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직장인 고객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 대폭 늘려
시중은행들, 직장인 고객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 대폭 늘려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7.07.20 21:1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 견제.. KEB하나은행 '공무원클럽 대출', 우량 고객 대출 한도 2억

인터넷은행들의 '공습'을 막아라-.

시중은행들이 핵심 고객층인 직장인 고객을 지키기 위해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를 확 늘렸다. 저금리 대출을 무기로 직장인 신용대출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대출 한도를 기존 3000만~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대출 한도가 최대 1억원인 모바일 신용대출상품 'S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기존 1000만원 한도의 '써니 직장인 대출' 모바일 상품보다 한도를 10배나 올린 것이다.

KB국민은행은 'WISE 직장인대출' 등 모바일 신용대출상품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다. 우리은행도 위비뱅크 직장인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억원을 웃도는 한도를 제공하는 모바일 대출상품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공무원클럽 대출'은 우량 고객 대출 한도가 2억원에 이른다. 한국씨티은행도 최대 1억4000만원까지 최저 3% 금리로 모바일 대출을 해주고 있다.

은행들이 모바일 대출 한도 상향에 나선 것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우량 신용등급의 직장인 고객층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모바일 비대면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직장인K신용대출'을 내놓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오는 27일 출범하는 카카오뱅크 역시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2.85%의 이자로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을 내놓을 예정이다. 케이뱅크 고객은 30·40대 젊은 직장인이 약 70%를 차지해 시중은행(45.3%)보다 직장인 고객이 훨씬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