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샥스핀 메뉴 판매 논란…환경단체 ‘발끈’
아워홈, 샥스핀 메뉴 판매 논란…환경단체 ‘발끈’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7.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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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아워홈,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홍보하는 것은 소비자 우롱”

환경단체가 아워홈의 상어 지느러미 요리인 ‘샥스핀’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일 아워홈(구 LG유통)에서는 샥스핀을 사용한 여름 보양식을 파인다이닝 브랜드인 ‘싱카이'와 ’키사라'를 통해 출시했다”며 “영양이 많지 않은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홍보해 소비자를 우롱하고, 비윤리적인 식재료 샥스핀 거래를 조장하는 아워홈을 규탄하며, 샥스핀 메뉴의 즉각적인 판매중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아워홈은 2006년부터 샥스핀 찜, 샥스핀 스프 등을 ‘특급보양요리’라며 지속적으로 판매해왔다. 아워홈은 전국 900여 곳의 급식 식당과 50여개의 레스토랑을 보유한 식품 대기업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홍콩, 대만, 미국, 유럽 등에서는 샥스핀 판매 및 유통을 점차 금지하고 있고, 국내 17곳 특급 호텔도 상어 보호의 일환으로 샥스핀 요리를 금지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야만의 음식 샥스핀을 아워홈이 판매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며 윤리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선전하는 것도 비판했다. 이들은 “샥스핀은 주성분이 콜라겐으로 불완전단백질이다. 따라서 일부 아미노산이 결핍되어 있어 계란이나 우유보다 상대적으로 영양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샥스핀을 보양식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고 과장 광고”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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