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임금 삭감한 척하고, 자회사 임원 직위로 보수 받아 논란
새마을금고 신종백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고액보수’ 논란이 일자 겉으로는 임금을 삭감한 척하고 자회사 등을 통해 꼼수로 임금을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백 중앙회 회장은 지난 2015년도 국정감사에서 8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 것으로 지적받자 중앙회로부터 받는 급여를 줄이는 반면 자회사의 이사로 취임한 뒤 급여 규정을 개정하는 방식을 통해 1억원의 보수를 우회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자회사인 '새마을금고복지회'의 비상근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임원 보수 및 퇴직금급여규정'을 개정해 비상근 이사장에 대한 보수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매월 경영 활동 수당으로 400만원, 실비변상비로 2500만원을 수령했다. 1년으로 환산할 경우 7800만원 수준이다.
또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앙회의 또 다른 자회사인 'MG자산관리'에 '임원보수 및 퇴직급여 규정'을 제정하고 비상근 대표 이사인 중앙회장에게 경영 활동 수당을 지급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2017년 예산 편성시 수당 지급을 위해 2400만원을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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