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는 28일 주력 금융주와 부동산주에 실적 개선 기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5거래일째 올라 지난 25일 대비 15.13 포인트, 0.05% 상승한 2만7863.29로 폐장했다.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년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장중 지수는 2015년 5월28일 이래 약 2년3개월 만에 2만8000대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축소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3.71 포인트, 0.48% 올라간 1만1342.07로 거래를 끝냈다.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금융주가 1~6월 결산 발표를 앞두고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장기금리의 하락으로 홍콩 부동산주도 상승했다. 홍콩에서 양대 쇼핑몰을 소유하는 까오룽창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부동산주 헝다 역시 올랐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는 증권사의 상향 평가로 11% 급등했다. 위생용품주 헝안 국제도 강세였다.
반면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이익 확정 매물에 밀려 2% 가까이 내렸다. 전날 1~6월 반기 실적을 내놓은 중국석유화공도 하락했으며 컴퓨터주 롄샹집단은 실적 부진으로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카오를 강타한 태풍으로 정전 사태 등 혼란이 이어짐에 따라 카지노주 인허오락과 진사중궈는 내장객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중국 상업부동산주 다롄완다의 완다주점 발전은 왕젠린 회장의 출국금지설로 급락했다.
항셍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25개는 올랐고 19개는 내렸으며 5개가 보합이었다.메인보드 거래액은 1174억 홍콩달러(약 16조8222억원)를 기록했다.
주력주 강세로 상승 마감···5거래일째 올라 25일 대비 0.05% 상승한 2만7863.29로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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