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판 디자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국내외 대학생 350여명 참가
교보생명이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신경림 시인의 '별'로 변경했다.
교보생명은 4일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마음을 다해야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도시의 밤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신경림은 민중의 일상을 깊은 통찰과 탁월한 감수성으로 담아내며 한국 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시인으로 잘 알려졌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35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27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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