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는 소액주주들… 대주주에 더는 안 당한다
뭉치는 소액주주들… 대주주에 더는 안 당한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7.09.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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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금속 소액주주연대가 최근 발대식에서 자진상장폐지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보이고 있다.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상호연대 하는 조직화에 나섰다. 그동안 일부기업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진 개인소액주주들의 주주환원운동이 문재인정권 출범 후 경제민주화바람을 타고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최근 코스피상장사인 태양금속 소액주주들은 동양그룹 소액주주연대와 손잡고 회사의 부실화나 도산에 따른 자신들의 손해를 보상 받는 길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제고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장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해당상장사에 대한 보상투쟁은 물론 정부와 관계기관에 회계감사인지정과 대주주의결권제한 등의 정책제안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11일 증권계에 따르면 태양금속 2대주주인 노회현씨는 지난 8일 전국상장법인 소액주주연합행동연대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태양금속 소액주주연대와 동양그룹 소액주주비상대책위원회가 연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합을 제휴를 묻는 소액주주들이 문의하는 잇따르면서 앞으로 소액주주의 조직화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인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코스피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하고, 롯데그룹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소액주주들이 함께 뭉쳐 목소리를 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대한방직의 씨그널엔터테인먼트의 소액주주들은 재무구조개선을 이유로 10대1의 감자결정은 대주주들에게만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감자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소액주주는 1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소액주주연대총회'를 개최하고 주총전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사축에 전달하기 이해 이날 모임을 가졌다.

소액주주연대는 관련법규개정요구에서 외부 회계감사인을 국가기관에서 지정할 수 있게 해 외부감사인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고 실효성있는 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대주주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해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는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전국소액주주연대는 현재는 일부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연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상장사들의 소액주주들과도 연대해 조직확대를 서두를 방침이어서 앞으로 소액주주운동은 전 상장사를 아우르는 대규모로 전개될 것을 전망된다.

전국소액주주연대는 이달말 세종시에서 발대식을 열고 소액주주 권리를 확대하는 법안을 정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우선 외부 회계감사인을 기업이 선임 중인 현재 법안에서 정부가 감사인을 직접 지정하는 방안으로 개선할 것으로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내용 등 소액주주 권리 법적 법안도 건의할 예정이다.

노씨는 “행동연대 결성을 시작으로 전국 각 기업 소액주주 운동을 결집해 대주주·경영진 적폐를 청산하고 잘못된 상법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향후 정부·관계기관에 소액주주 관련 민원과 단체행동에 각 기업 소액주주 공동성명서 등 모든 활동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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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2017-09-11 16:15:37
이봐야 기자님!!!
기사를 쓸려면 발로 뛰어서 소상히 기사화 하셔야죠~~~~
뭔 의도로 그리 뭉뚱그려 설명하죠?
셀트리온의 코스피이전상장 즉, 소액주주운동은 대주주가 아니라~
공매도에 대항하기위해서입니다. 뻔히 알면서.......왜 방향을 대주주로
잡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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