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식당 노동자에 임금삭감 등 ‘갑질’
기아차, 식당 노동자에 임금삭감 등 ‘갑질’
  • 강현정 기자
  • 승인 2017.09.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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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 정몽구 회장 처벌촉구 기자회견 가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직원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비정규직회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정몽구 회장 처벌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회 식당 조합원 일동에 따르면 매일 2만명 이상의 화성공장 노동자들에게 식당을 제공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소속 식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출근시간 새벽 3시 30분으로 변경’, ‘한달 평균 50만원이 넘는 임금 삭감’ 등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근무형태변경을 통보받았다.

업무의 시작시간 과 종료시간, 교대근무시간 등과 관련된 사항은 반드시 취업규칙에 기재돼야 하는 필수사항이다.

만약 사용자가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과반수로 구성된 노동조합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측이 노사합의도 없이 이 같은 부당한 근무형태변경을 강행하는 불법을 저질렀으며 “기아원청이 결정했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조합원들은 “여름이면 체감온도 60도가 넘는 주방에서 죽도록 땀 흘리며 일해 온 여성노동자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이어 “식당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불법적인 근무형태변경을 즉각적으로 중단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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