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거래서 비밀번호 대신 '홍채인증'이 대세
은행거래서 비밀번호 대신 '홍채인증'이 대세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7.09.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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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사진)은 지난 6일부터 개인기업의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굿뱅크)의 계좌이체 비밀번호를 전면 폐지했다.

고객들에 대한 금융거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인터넷 뱅킹 때 쓰는 6자리 계좌비밀번호를 3회이상 잘못 입력해 영업점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뿐더러 이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는 4자리 계좌비밀번호와는 다르지만 고객들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고 이 말고도 OTP(일회용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2채널 인증과 중복되는 측면도 있어 소비자들이 어느 비밀번호를 사용할지 몰라 한참을 헤메는 일도 없게된다.

부산은행은 이와함께 디지털뱅킹거래 시 본인인증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일단 개인 인터넷뱅킹의 로그인과 이체 인증 업무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BNK바이오패스를 도입했다. BNK바이오패스는 생체정보(지분, 홍채)를 활용한 바이오 전자서명 인증 수단을 말한다.

부산은행은 바이오패스를 포함한 BNK통합인증 앱을 출시했다. 전자금융거래에서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하기 이해 보안로그인인증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모았다. BNK통합인증앱을 통해 공인인증센터 업무와 BNK바이오패스, 스마트OTP, BNK실명인증 등 모든 인증 수단을 로그인 연동을 통해 제공한다.

즉 바로조회 서비스, 본인 계좌간 거래 간소화, 이체 비밀번호 폐지 등으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스마트뱅킹 환경아래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된다.

금융권에서 이체 비밀번호를 생체인증으로 대체하는 것은 부산은행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금융권에서 이체비밀번호의 폐지는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계좌이체 비밀번호를 폐지한 대신 홍채 인증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홍채인증 서비스는 삼성전자 갤럭시 S8, S8+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 모바일 뱅킹인 i-ONE뱅크에 로그인한 후 홍채 등록을 하면 된다. 그러면 비밀번호나 보안매체 입력절차없이 홍채인증만으로 하루에 10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생체인증은 이미 다른 은행들에서도 일반화 돼 있다.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은 삼성전자와 제휴를 통해 S8, S8+에서 홍채나 지문 인증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지문인증만으로 스마트뱅킹 로그인과 송금 이체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도 적지 않다.

은행의 한 전산관계자는 “이제는 고객들이 비밀번호대신 생체인증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을 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각 은행들은 최근 고객들이 안전하게 생체인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킹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보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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