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수요 강한 증가세 전망
OPEC 석유수요 강한 증가세 전망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7.10.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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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지속"..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상승세

향후 5년간 강한 석유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전날 발표한 '2017 세계 석유 전망'에서 올해 세계 석유 일평균 수요가 14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 일평균 수요는 2022년까지 연평균 120만 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에는 수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2035~2040년 증가폭은 30만 배럴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OPEC 회원국들은 2014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유가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말 감산에 합의했다. OPEC은 러시아와 미국 등 다른 생산국에도 공급량을 통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월 45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현재 57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 OPEC은 세계 석유 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초 선진국의 석유 재고량은 최근 5년 평균치보다 3억3800만 배럴 많았지만 8월 들어서는 이 수치가 1억590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

태양열,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체 에너지에서 화석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OECD는 화석 연료 비중이 2020년 80%, 2040년 75.4%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신재생에너지는 2015년부터 25년간 평균 6.8%씩 증가하지만 2040년이 돼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 이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바르킨도 총장은 "중기 석유 수요는 2022년까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화석 연료는 2040년까지 비중이 다소 줄더라도 여전히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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