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도 넘은 ‘비리’…일감몰아주기‧성접대 논란
한국가스공사, 도 넘은 ‘비리’…일감몰아주기‧성접대 논란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7.10.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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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의원 “임직원 비위행위 사회적 공분 일으킬 상황”

 한국가스공사 임직원 수십 명이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들로부터 골프 접대, 나아가 성 접대까지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19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계약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등 9명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원 9명은 23차례에 걸쳐 성 접대를 받았고, 해외여행 목적으로 현금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배우자를 동반해 골프 접대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는 게 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또 다른 임직원 11명은 258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았고, 이 문제로 간부와 직원 22명이 지난해 11월 파면과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들 중 지역 본부장급인 이 모 씨는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원도급사에 특정 업체의 물품이 납품되도록 지속해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고 64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나 향응을 받았다.

이 의원은 "가스공사 임직원의 비위행위가 도를 넘어 사회적 공분까지 일으킬 만한 상황"이라며 "가스공사는 내부감사 시 계약업체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하도급 등 관련 업체까지 꼼꼼히 살펴 다시는 부정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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