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책임자 5명 입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책임자 5명 입건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7.11.29 15:4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홍윤정 기자] 지난달 10명의 부상자를 낸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전기실 폭발 사고는 배선이 단락된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을 벌이고, 이전에 유사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안전 불감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A(52)씨와 계전팀장 B(52)씨, 계전팀 리더 C(41)씨, 전기실 현장책임자 D(52)씨, 환경안전관리팀장 E(54)씨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울산1공장 전기실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당시 안전작업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B씨 등 롯데케미칼 직원과 전기부품 업체 직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중상자 7명은 사고 발생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서울과 부산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피부 이식수술을 받는 등 입원 치료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전기실 내 진공접속기 교체작업 중 계기용 변압기의 전선 1개가 끊어졌음에도 무리하게 가동시키다 발생한 것으로 국과수 감식 결과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발생하기 5일 전 같은달 19일에도 변압기에서 유사한 폭발현상이 나타났으나 회사 측은 원인 분석 등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작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