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韓 가계부채 세계 2위" 경고
BIS, "韓 가계부채 세계 2위" 경고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7.12.10 18:0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가계빚 금융위기후 GDP대비 20%p↑..향후 경제성장에 악영향"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폭증하고 있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보인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분석했다.

10일 BIS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상반기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3.8%로 이미 임계치 하한선을 넘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GDP 대비 73.7%에서 올해 상반기 말까지 20%포인트(p) 폭증했다.

가계부채는 총량도 문제지만 경제규모 대비 일정 비율을 넘어서면 장기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 최근 연구결과라고 BIS는 소개했다.BIS는 주요 연구를 종합해보면 대략 국내총생산(GDP) 대비 80∼100%가 임계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넘어서면 가계부채는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가계부채가 GDP 대비 36∼70% 사이에서 관리돼야 장기적 경제성장에 최대한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BIS는 한국을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데다가 지속해서 오르는(high & rising) 국가로 분류했다. 호주, 스웨덴,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도 이에 속한다.

금융위기 이후 평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60% 이상이면서 최근에도 상승세인 국가들이다.가계 소득 대비 빚 부담(DSR)도 계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12.6%)를 새로 쓰고 있다.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금융위기 이후 DSR가 장기 평균을 계속 웃돌고 있다.

문제는 한국의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더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상반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증가 속도가 중국에 이어 전세계 주요 43개국 중 두 번째로 빨랐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9월 말 기준 1천419조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대표 : 김명서
  • 부사장·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