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한 직원들까지도 전환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환경미화·경비·시설관리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간접고용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기구'를 구성했으며 지난 27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해 간접고용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파견·용역직원은7개 직무별로 총 132명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정규직 전환심사를 위해 23명으로 이루어진 전환심사위원회 위원 중 절반이 넘는 12명을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이어 총 5차례의 심의과정을 거쳐 전환결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신중하게 이뤄 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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