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신년사] "'파벽비거(破壁飛去) 새해 만들자"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신년사] "'파벽비거(破壁飛去) 새해 만들자"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7.12.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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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전략으로 디지털 금융사 전환에 속도..금융시장 선점 위해 속도 내겠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9일 내년도 핵심전략 중 하나로 '디지털 금융사 전환'을 내세우고,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낼 뜻을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내년도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간다는 뜻의 '파벽비거()'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수행하는 사업과 채널 등 기존 금융의 경계를 깨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파벽비거의 한 해를 만들자"고 거듭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2018년도 신년사'를 통해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디지털"이라며 "국내 어떤 금융사도 디지털 금융을 전략 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은 곳이 없는 점을 인지하고, 올해 디지털 금융사 전환에 좀 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표 플랫폼과 협업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TO 플랫폼 전략',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BE 플랫폼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금융사의 전통적인 수익원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활동)를 무기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사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간 협업을 강조하며 "내년 상호금융을 포함한 범(汎)농협의 자금력과 증권사의 투자은행(IB) 네트워크,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 등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기업투자금융(CIB)'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내년도를 '고객자산가치'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은 그는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불려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시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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