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 반도체호황 이어지면 3%대 성장은 무난할 듯
올해 한국경제, 반도체호황 이어지면 3%대 성장은 무난할 듯
  • 임성수 기자
  • 승인 2018.0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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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및 투자증가로 성장세 지속전망… 세계경제도 탄탄한 성장흐름

올해 세계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우리경제도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수출및 투자증가로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 경제가 3년 만에 3% 성장에 복귀한 뒤 이러한 성장세는 오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을 전망했다.OECD)는 최근 '세계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각각 3.2%와 3.0%를 제시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6월 전망에 비해 0.6%포인트, 내년 전망치는 0.2%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앞서 IMF는 올해 성장률은 3.0%를 전망한 바 있다.

올해 한국경제는 반도체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증가와 기업투자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OECD는 반도체 등 주력업종에서 시작된 수출 회복세가 확산되고, 정부 혁신성장 정책 등의 성과가 나타나면 성장률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8 무술년 새해가 밝은 1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수출물량이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리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비용 증가, 법인세 인상으로 인한 투자 둔화,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긴장은 한국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에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정역할 강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점진적 축소와 구조개혁 병행 등을 주문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올해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리스크로 선진국의 통화긴축 외에도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미-중 무역마찰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결과를 꼽았다.

이들은 우리경제가 올해도 수출 호조와 정부의 고용증대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나 수출의 반도체의존도가 높은 것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수출호황이 이어지면 올해도 작년수준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부진 시에는 지난해 성장률당성이 힘겨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올해에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메모리 공급과잉’ 보고서로 한국에 파장을 일으켰던 모건스탠리는 “낸드 메모리 부문은 고점이 조만간 나타날 수 있는 반면 디램은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는 “반도체 사이클 둔화에도 한국의 다른 산업이 양호한 성적을 내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경제는 올해도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예측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경제가 2018년, 올해에도 지난해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빠른 인플레이션, 신흥국 부채위험, 브렉시트 협상 난항 등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2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주요 기관들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평균 3.7% 상승에서 올해 3.8% 상승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올해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유럽과 일본이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신흥국 역시 회복세를 재개해 세계 경기 확장 흐름과 동조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경제흐름을 좌우할 복병으로 '주요국 경기회복 지속여부,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신흥국 부채위험, 트럼프 정책효과, 유럽 주요국 불안' 등을 들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국 성장세가 하반기 약화될 가능성이 있고 성장세에 힘입어 물가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양적완화를 끝내고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 부채가 많은 신흥국 금융시장 리스크가 가중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우리경제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은 올해 성장둔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6.8%로 전해의 6.7%를 웃돌았으나 올해는 1990년 이후 최저인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스템의 불안이 주요 악재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중국 정부도 향후 3년간의 중추 과제로 금융리스크(위험)의 예방과 통제를 들었다.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은 금융시장 개방과 맞물려 2022년에 320%를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리스크 차단을 위한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은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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