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신년사] "'통섭(統攝)형 인재' 양성"
[윤종규 KB금융 회장 신년사] "'통섭(統攝)형 인재' 양성"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1.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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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도전-희망의 한 해로..성취에 안주 말고 1등 자리 굳건히"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올해 1등 금융그룹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까지 금융권 선두 경쟁에서 앞서가 리딩그룹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섭(統攝)형 인재' 양성을 내세웠다. 핵심 비즈니스 분야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그룹 차원의 인력을 키워나갈 계획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말고 자만심 또한 경계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굳세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올해를 도전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KB금융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을 필두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굳게 다지면서 신기술에 대한 내재화 노력과 다양한 핀테크와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KB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할 때"라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 기반을 다지고, 동남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지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프로세스 개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리딩 금융그룹의 자격은 고객으로부터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을 때 주어지는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신속한 의사결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의 사례를 들며 "스피트 경영을 통해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KB가 시도 중인 다양한 형태의 애자일(Agile) 조직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 중심으로 변화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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