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독립 등 공약준수 용의 있나?"
"文 대통령, 금융소비자보호기구 독립 등 공약준수 용의 있나?"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8.01.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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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10일 기자회견 앞두고 5대 질문사항 발표..이건희 차명계좌 조성·운영 경위 재수사도

 

               문재인 대통령

참여연대가 오는 10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금융소비자보호기구를 독립시키는 등 금융감독 관련 대선 공약을 준수할 용의 등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 5대 경제·금융 분야 질문을 발표했다.

8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올해 주요 경제 금융 현안을 정리하며 문재인 대통령한테 5대 질문을 밝혔다.

5대 질문내용의 골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하 “이건희”) 차명계좌의 조성·운영 경위에 대한 재수사와 과세,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인 삼성생명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 ▲설립과정부터 편법과 꼼수로 점철된 케이뱅크 인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과 후속처리, ▲대표적인 적폐세력인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개편과 금융소비자보호기구의 독립과 권한 부여 등 금융감독체계 개편, 그리고 ▲지지부진한 상법 개정 추진동력 확보에 관한 내용이다

참여연대는 먼저 끝없이 발견되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의 조성 및 운영과정에서의 탈법・탈세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검찰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또 지배구조 공백과 변칙적인 삼성전자 주식 보유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생명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고, 보험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정상적인 자산운용을 촉진 관련이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출범 당시부터 편법과 꼼수로 점철된 케이뱅크 문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감사, 재량권을 남용한 금융위원회 관료 문책 및 꼼수로 삭제한 은행법 시행령의 재무 건전성 요건 복원 등, 정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금융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각종 개혁 권고조차 정면으로 거부하는 금융위원회를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점증하는 각종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권한을 보유한 금융소비자보호기구를 독립시키는 등 금융감독 관련 대선 공약을 준수할 용의가 있는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다중 대표소송제 도입, 집중투표제 도입, 노동이사제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을 시급히 추진하여 대선 공약을 준수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끝으로 참여연대는 “그동안 시민사회가 경제・금융 분야의 개혁과제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내용으로 했다”며 “오는 10일 예정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대 질문에 대해 명확한 입장과 일정을 밝히고, 후속하는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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