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민원 폭발' …잦은 전산장애 때문
한국투자증권 '민원 폭발' …잦은 전산장애 때문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8.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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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43건으로 직전기 보다 두배 이상 급증… 올해 '민원다발' 증권사 불명예 안을 수도

 투자자들의 민원발생이 많은 증권사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이 올해 들어 민원이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민원 최대 발생 증권사의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47개 등록증권사의 민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1분기 민원발생건수는 43건으로 지난해 4분기 20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어 IBK투자증권이 20건을 비롯 △NH투자증권 16건 △키움증권 14건 △신한금융투자 12건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5건 △교보증권 4건 등이 각각 증가해 증가폭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월등하게 많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옵션거래에서 민원이 다수 발생, 전반적으로 민원증가폭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일부 해외옵션거래 투자자가 지난 2월 지수급락으로 손실이 발생하자 거래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관련 민원을 다수 제기하는 바람에 민원건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민원급증 원인은 이처럼 매매관련이 대부분인데 △주식 △선물·옵션 △임의·일임 매매 등의 1분기 민원은 지난해 4분기보다 무려 18건이 늘어난 22건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한국투자증권에서 해외옵션거래시스템의 문제를 제지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거래시스템전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산장애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이 21건으로 가장 많고 이 건수는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이어 키움증권이 15건으로 두 번째로 많고 △미래에셋대우 13건 △대신증권 4건 △NH투자증권 3건 △메리츠종금 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들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56건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지난해에도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의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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