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특허 받은 뒤 4년만
제약회사 휴온스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는 ‘찔레나무 열매(생약명 영실)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 질환의 예방·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 미국 특허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이 특허를 보유하고 휴온스는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인 전용실시권을 가질 예정이다.두 기관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같은 내용의 특허를 받았다.
이를 활용한 제품이 나온 건 아니며,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화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영실로부터 폴리페놀 성분을 포함하는 영실 추출물을 고수율로 수득하는 방법’ 특허도 받았다.
회사 측은 “찔레나무 열매 추출물은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해 비염, 천식, 식품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특허 취득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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