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대표 차남규)이 일반신용대출을 취급하는 5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5월 월간 평균 대출금리가 가장 높다. 가장 낮은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과 3.36%포인트 차이가 난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5개 보험사의 5월 평균금리는 한화생명이 7.66%로 최고였다. 1~3등급, 4등급 등 신용등급을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데 두 곳 모두 최고금리를 보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통적 신용평가모형과 빅데이터 신용평가 모형을 결합한 중금리 대출상품을 운용해 타사보다 신용대출 고객 스펙트럼을 확대함에 따라 신용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생보사 신용등급별 일반신용대출 금리현황]
보험사명 |
1~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10등급 |
평균금리 |
비고 |
한화 |
7.31 |
8.18 |
|
|
|
7.66 |
|
교보 |
6.23 |
6.51 |
7.21 |
|
|
6.37 |
|
삼성 |
4.72 |
6.06 |
7.48 |
7.98 |
|
4.88 |
|
NH농협 |
4.29 |
4.70 |
|
|
|
4.30 |
|
미래에셋 |
3.90 |
3.90 |
3.90 |
|
|
3.90 |
협약사 |
출처:생명보험협회, 단위 %
뒤를 이어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평균금리 6.37%로 1~3등급에 6%대의 금리를 적용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각 보험사마다 조달금리부터 리스크 프리미엄, 목표이익률 등 신용대출 체계가 다른 만큼 대출금리도 제각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협약사 직원에게만 신용대출을 해주는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 하만덕)은 1~5등급 신용등급 구간에 3.9%를 일괄 적용했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NH농협생명이 평균금리 4.3%로 가장 낮았다. 최대 4등급까지 취급하는데 4%대 금리가 적용됐다.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의 평균금리는 4.88%였다. 신용등급 구간도 최대 6등급까지 다양했다.
5개 보험사의 지난달 평균 대출금리는 5.42%로 지난해 5월 신용대출을 취급하던 6개 보험사의 평균금리 5.92%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5월 평균 대출금리가 7.77%로 업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던 KDB생명(대표 정재욱)이 지난해 7월을 마지막으로 일반신용대출 사업을 중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