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축제' 지역 및 외지인 소비효과 가장 커
'보성다향축제' 지역 및 외지인 소비효과 가장 커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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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빅데이터 분석결과...하루 카드 사용액은 강진청자축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선정한 45개 지역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전남 보성다향대축제가 지역 소비효과와 외지인 소비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빅디퍼(대표 강한림)가 KB국민카드결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성다향대축제의 지역 소비효과가 120%로 가장 높았다. 담양대나무축제, 봉화은어축제가 각각 103%, 100%로 뒤를 이어 축제기간 동안 지역 소비가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곳은 모두 3곳이었다.

빅디퍼는 지난해 열린 45개 시군구 문화관광축제에서 축제 기간 중 KB국민카드로 결제한 하루 평균 카드사용액을 지난해 하루 평균 카드결제액과 비교, 증가분을 백분율로 나타내 축제 소비효과를 분석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또 축제기간 중 외지인 카드결제액 비율이 96%로 가장 높아 외지인 유인 소비효과도 컸다. 이어 무주반딧불축제 94%, 담양대나무축제 93%, 임실N치즈축제 90%, 산청한방약초축제 90% 순으로 외지인 카드결제비율이 높았다.

반면 통영한산대첩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보령머드축제, 논산강경젓갈축제 등은 외지인 카드결제 비율이 60%대에 머물러 외지인 유인 소비효과가 낮았다. 

축제기간 중 지역내 1인당 카드결제액을 보면 강진청자축제가 87,163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86,172원), 보령머드축제(73,191원), 장흥물축제(71,977원), 안동국제탈춤축제(69,978원), 이천쌀문화축제(69,527원)의 순이었다. 45개 축제의 하루 평균 카드결제액은 6만원 수준이었다.

축제기간 중 카드 결제 남녀 비율을 보면 여성이 60% 이상으로 남성(40%대)보다 훨씬 높았으며, 특히 40~50대 여성의 카드결제 비율이 높았다. 여성의 카드결제 비율은 산청한방약초축제, 괴산고추축제, 봉화은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등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축제기간 중 카드지출 내역을 보면 도소매 소비 50%, 숙박 및 음식비 32%, 오락 및 기타소비 18% 등으로 도소매 비중이 가장 컸다. 도소매 소비 비중은 괴산고추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담양대나무축제와 통영한산대첩축제에서는 숙박 및 음식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주오곡나루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는 오락문화 및 기타 소비의 비중이 높았다.

축제 소비효과 분석을 한 이철한 교수(동국대 광고홍보학과)는 “카드결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축제의 경제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축제에서 카드와 현금 소비의 비율을 파악하여 전체적인 소비 규모와 효과를 정확히 추정하는 추가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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