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GMO 표시제도 개선돼야 " 촉구
경실련, "GMO 표시제도 개선돼야 " 촉구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8.07.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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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GMO 수입 1위, 전체의 34% 차지

지난 5년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GMO(유전자변형농산물)는 총 1,036만 톤, 연평균 207만 톤으로 확인됐다. 연간 국민 1인당 40.2kg, 1가구당 109.0kg을 소모하는 양이다.

이 기간 동안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한 회사는 CJ제일제당으로 353만 6,310톤에 이른다. 전체의 34.1%를 차지한다.

다음은 대상 228만 1,442톤(22.0%), 사조해표 168만 4,011톤(16.3%), 삼양사 159만 4,814톤(15.4%), 인그리디언코리아 126만 1,307톤(12.2%)이다. 총 수입물량의 99% 이상이 이들의 몫이다.

경실련은 5일 정보공개 청구로 식약처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5년간 GMO 농산물 수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GMO 농산물은 국내 재배가 금지돼 유통 중인 GMO는 모두 수입된 것이다.

GMO 수입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에 176만 톤, 2014년 209만 톤, 2015년 218만 톤, 2016년 211만 톤, 2017년 221만 톤으로 GMO 업체별 수입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입되는 GMO 농산물은 옥수수로 93만 5,123톤(2013년), 109만 9,522톤(2014년), 111만 8,435톤(2015년), 113만 1,893톤(2016년), 117만 6,313톤(2017년)이었다. 다음은 대두로 77만 7,621(2013년), 98만 8,170톤(2014년), 106만 2,136톤(2015년), 98만 2,000톤(2016년), 103만 6,120톤(2017) 이었다.

수입 GMO 농산물 총량을 인구수, 가구수로 나눠보면 연간 국민 1인당 GMO소비량은 40.2kg, 가구당 GMO소비량은 109.0kg이다. 2017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61.8kg)의 3분의 2에 이르는 많은 양이다.

경실련은 “GMO 표시기준에서의 예외조항으로 인해 GMO농산물을 사용한 식품이라 해도 GMO농산물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표시하고 있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은 우리 식탁에 GMO가 오르고 있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는 GMO 표시제도 개선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며 국민 다수가 염원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가 책임감 있는 태도로 GMO 표시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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