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 52시간제 6개월 당겨 연내 시행
금융권 주 52시간제 6개월 당겨 연내 시행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8.09.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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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임금협약, 단체협약 체결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왼쪽)과 김태영 금융산업사원협의회장이 18일 은행회관에서 산별중앙교섭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금융노조 제공
▲허권 금융노조위원장(왼쪽)과 김태영 금융산업사원협의회장이 18일 은행회관에서 산별중앙교섭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금융노조 제공

 금융권이 주52시간제를 올해 안에 도입한다. 또 금융 노사는 2000억원을 공익재단에 출연해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18일 제5차 산별교섭회의를 열어 올해 임금협약과 내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은 법적 시행일인 내년 7월 1일보다 약 반 년 앞당겨 연내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측은 출퇴근기록시스템과 점심시간 PC-OFF제 등을 도입하고 각 기관별로 유연근무제 실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채용시즌의 인사팀과 같은 조기도입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직무에 대해서는 사별 협의를 통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금융권 근로자의 임금은 2.6% 인상된다. 당초 임금인상 요구율은 4.7%였다. 인상액 중 일부는 공익재단에 기부돼 청년실업 해소, 금융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공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근로자들은 인상분 중 0.6%포인트를 모아 현재 설립 추진 중인 금융산업 공익재단에 1000억원을 출연한다. 사측 역시 동일한 금액을 내 총 2000억원이 모인다.

임금피크제 진입시점은 기존 발표대로 현행 만55세~56세에서 1년 연장된다.

한편 금융노조가 요구하던 KPI 제도 개선, 노동이사제 등에 관해서는 향후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KPI 제도 및 임금체계 개선 등은 금융산업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에서 합의할 예정이다. 노동이사제는 상법 등 개정 시 재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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