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감자스낵 ‘허니버터칩’을 일반 소매점에서 찾다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일부러 조절하고 있다”, “생산이 중단됐다” 등의 근거없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그러나 일단 제조사인 해태와 동종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례적 ‘품귀 현상’의 원인으로 ‘생산능력 부족’이나 ‘생산계획 차질’을 꼽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일 해태제과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 원주시 문막 공장 감자칩 라인에서 생산되는 허니버터칩의 월간 최대 생산능력(캐파)은 60억원(출고가 기준) 정도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한달 내내 해당 라인을 계속 돌렸을 경우 최대 60억원어치의 허니버터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이다.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약 70억~80억원 어치의 허니버터칩이 소비자 손에 들어간다.
실제로 해태는 지난 9월 이후 3교대 24시간 생산 체계를 갖추고 이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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