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직장인 '다사다망'·자영업자 '노이무공'
올해의 사자성어…직장인 '다사다망'·자영업자 '노이무공'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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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강민우 기자] 직장인들은 올해 자신의 상황을 잘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일이 많아 몹시 바쁘다'는 의미의 '다사다망'(多事多忙)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5∼7일 직장인을 비롯한 성인남녀 2천971명을 대상으로 올해 '자신의 사자성어'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4.2%가 '다사다망'을 선택했다.

이어 '고목사회'(枯木死灰·마른 나무나 불기 없는 재와 같이 생기와 의욕이 없는 상태)와 '노이무공'(勞而無功·애만 쓰고 보람이 없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13.0%와 11.5%로, 2·3위였다.

'스스로 살길을 찾는다'는 의미의 '각자도생'(各自圖生·11.3%)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의 '전전반측'(輾轉反側·11.2%) 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15.9%가 '다사다망'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데 비해 구직자는 '고목사회'(25.4%), 자영업자는 '노이무공'(13.7%)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갈수록 심화하는 취업난 속에서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구직자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형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이색 사자성어를 꼽게 한 결과 '서류광탈(면접광탈)'이 응답 비율 12%로 가장 높았다. 서류광탈은 입사 시험에서 서류 단계부터 탈락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이밖에 '돈이음슴'(얇아지는 지갑)(9%)과 '백수다또'(취업이 잘되지 않는 상태)(9%), '무한도전'(힘든 상황임을 알지만 일단 도전함)(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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