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민우 기자] 어제(10일)오후 2시쯤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택시기사 57살 최 모 씨가 차 안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질렀다. 한 택시 기사가 분신한 가운데 택시회사와 카카오 측의 이권 다툼에 희생양은 택시기사들이라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 기사 최 씨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분신해 사망했다.
최 씨는 죽기 전 동료에게 “분신이라도 하고 싶다. 카카오 카풀은 불법 아니냐”라고 자신의 분신을 예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씨가 남긴 유서에는 “12시간 일해도 5시간밖에 인정받지 못 한다”며 “일한 시간만큼 보수를 받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체계가 서비스 질을 저하시켰다”라고 하소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최 씨는 카카오 카풀의 요금 책정 방식을 공개하라며 카카오 카풀에 미터기 없이 요금을 받게 되는 점을 꼬집으며 불공정거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내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택시기사 분신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카카오 카풀 서비스 자체에 대해 달리 보아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고 있으며 택시회사와 카카오 측의 논쟁에서 애꿎은 택시 기사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택시기사 분신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카카오 카풀 서비스 자체에 대해 달리 보아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고 있으며 택시회사와 카카오 측의 논쟁에서 애꿎은 택시 기사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지난 7일부터 시범 시행되고 있고, 다음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택시 노조와 업계는 이미 두 차례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노조 측은 카풀 서비스 출시를 강행할 경우, 오는 20일로 예정된 집회 등에서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 발생했지만 서비스 시점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며 예정대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카풀 서비스 출시를 강행할 경우, 오는 20일로 예정된 집회 등에서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 발생했지만 서비스 시점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며 예정대로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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