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에 100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도 추가 개발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민관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현황 및 내년 금융교육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합리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금융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금융환경 하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소비자의 금융 소양과 지식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핀테크와 같은 디지털혁명이 가속화되고, 인터넷 전문은행·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들이 나타나면서 일반 금융소비자뿐만 아니라 사회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양적, 질적으로 확대해 100만명 이상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93만명이 금융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중인 생애주기별·계층별 맞춤교육 등을 확대하고, 신규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도 추가 개발할 예정으로 고령층 증가 및 디지털 금융 확산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금융교육 교재 및 동영상을 활용한 고령층 금융교육을 확대한다.
개인파산·회생 신청자 대상 신용교육 실시장소를 법원 협의 후 전국 지방법원(현재 서울회생법원만 실시)으로 확대하고 금융소비자가 선호하고 청소년 등에게 만족도가 높은 방문체험교육, 직업체험 캠프 및 금융뮤지컬 등도 확대한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파급효과가 높은 SNS채널(네이버,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개설·운영을 통한 교육콘텐츠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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