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 일제히 인상
손보사,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 일제히 인상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8.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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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3.0% 인상 등 대형 손보사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 3% 안팎 인상 확정
부모차·군용차 운전경력 등 계약자정보 적극 알리면 보험료 쏠쏠하게 덜 수 있어
출처-악사다이렉트
출처-악사다이렉트

[서울이코노미뉴스 손진주 기자] 삼성화재는 내년 1월 31일부터 개인자동차 보험료를 3.0% 인상키로 했다. 삼성화재는 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 상승 등을 들어 지난 4월 소폭 인하 후 약 9개월 만에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삼성이 20일 자동차보험료 인상대열에 참여한데 앞서 국내 손해보험사 ‘빅6’는 내년부터 일제히 자동차보험료인상을 결정했다. 대형손보사들은 내년에 상황에 다라 추가로 자동차보험료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자들의 보험료부담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한 푼이라고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찾는데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법인차량 등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1.7%, 택시·화물차 등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는 0.8% 인상키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른 손보사보다 손해율이 양호하고 보험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인상률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내 주요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결정했다. 내년 1월 16일에는 현대해상이 3.4%, DB손해보험이 3.5%, 메리츠화재가 3.3% 보험료를 올린다. KB손해보험은 다음달 19일에 3.4%, 한화손해보험은 내년 1월 21일부터 3.2% 올린다. .
이로써 손보사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 상위 6개 업체는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이들 빅6 업체는 자동차 보험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전문가들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을 줄줄이 인상하는 상황에서는 보험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 보험사에 계약자에게 유리한 정보를 제대로 보험사에 알리기만 하면 쏠쏠하게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는 팁을 제시한다.

첫 보험계약서 작성이나 계약갱신 때 운전경력을 가장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한다.  운전을 일정 기간 이상 해온 운전자는 사고 낼 확률이 적다고 보험사가 판단해 보험료를 깎아주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운전경력으로 인정하는 경우는 △군(軍) 운전병 복무 △관공서‧공사나 법인체(회사) 차량 운전직 근무 △외국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운전한 기간 등이다.

보험사가 자동차를 직접 소유한 기간은 인정하지 않지만 차량을 직접 소유하지 않았어도 주기적으로 운전했다면 보험사는 경력으로 인정해준다. 예를 들어 군에서 운전병으로 2년간 근무했다면 운전경력 2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20대에 부모(가족)의 차량을 운전한 기록이 있다면 이 기간도 경력에 포함된다.

주요 보험사들은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임신한 운전자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4~15%가량 할인해 주는 ‘어린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저속운전과 방어운전을 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상품이다. 이를 보험사에 알려 보험료부담을 덜 수 있다. 

자동차에 부착된 각종 사고방지장치도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은 ‘차선이탈경고장치(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다. LDWS는 자동차가 주행 중에 차로를 벗어나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자동으로 핸들을 움직여 차선 안쪽으로 넣어주는 장치다. KB손해보험은 이 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보험료 5%를 할인해주는 특별약관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많이 보편화된 블랙박스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장치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블랙박스만 달아도 3% 이상 보험료를 낮춰주고,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최대 7%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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