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인터넷 1위, 피해구제 합의율은 ‘바닥’
KT 초고속 인터넷 1위, 피해구제 합의율은 ‘바닥’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8.12.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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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평가결과 종합만족도 1위지만 요금 등 부가혜택, 피해구제는 꼴찌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불만 적극 개선 요청"
출처-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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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초고속 인터넷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결과 인프라가 좋은 KT가 종합 만족도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부가혜택, 피해구제 등 실 서비스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4일 지난 9∼10월 가입자 수 상위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1점이라고 밝혔다. 100점 만점이라면 68점이니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업체별로는 KT가 3.66점으로 가장 높고 SK브로드밴드(3.56점), LG유플러스(3.52점), CJ헬로(3.16점), 티브로드(3.13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 1천명이 티브로드, CJ헬로,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나다순)의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을 평가했다
 

KT는 서비스 품질, 인터넷 설치, 유무선인터넷 성능, 정보이용 편리성 등 인프라 측면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아 종합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 보면 서비스 품질, 서비스 호감도는 각각 평균 3.44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 설치, 가입·결제 절차, 유무선 인터넷 성능 등 5개 요인으로 평가한 서비스 상품 만족도에서는 인터넷 설치 만족도가 평균 3.66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3.07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KT는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에서 3.08점으로 SK브로드밴드(3.22점), LG유플러스(3.18점) 등 3개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가운데 낮았다.

한편 최근 3년(2015∼2017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모두 1천34건이었다.
가입자 10만명 대비 건수는 티브로드가 3.3건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KT(3.7건), SK브로드밴드(4.8건) 등 순으로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은 LG유플러스가 86.2%로 가장 높았으나 KT가 59.1%로 가장 낮아 역시 서비스가 취약한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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