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불안한 'LG 5G' 보안 문제(上)...선진국선 화웨이 장비 '보이콧'
[추적]불안한 'LG 5G' 보안 문제(上)...선진국선 화웨이 장비 '보이콧'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1.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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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이탈 우려에 주요 선진국 불매결정 '불똥' 차단에 안간 힘
▲ 화웨이장비의 보안취약 논란과 “보안검증을 받겠다”고 선언하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보안상의 취약으로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보이콧’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선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G에 화웨이 장비를 채택한 LG유플러스가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어 고객이 대규모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일부 선진국들이 화웨이 장비의 보안문제를 들어 불매를 결정한 것은 LG유플러스고객들에 대해 곧 상용화할 5G보안에 대한 불신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자칫 이런 불신풍조는 고객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q보안이슈 진화에 안간 힘이다.

물론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가 저렴하고 4G기지국 장비와 연동하기 수월하고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주요선진국들이 화웨이장비 불매를 결정한 마당에서 LG유플러스 고객들로서는 LG유플러스의 말만 듣고서는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외의 많은 전문가들은 화웨이 장비의 보안과 안정의 취약성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소비자들사이에서 화웨이 제품의 보안문제, 나아가 LG유플러스의 5G에 대한 불신감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 통신기업 화웨이는 자신들의 장비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전혀 보안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보안취약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를 5G 이동통신에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국 5G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채택을 금지한 미국은 중국통신장비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화웨이장비 도입을 막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이 장비는 보안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예기다.

미국은 물론 일본,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은 최근 보안취약과 안정성 결여를 들어 화웨이 5G장비를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화웨이 5G장비 보이콧은 주요선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국에서는 국방장관이 화웨이 제품의 보안상의 문제를 우려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윌리엄스 장관은 “미국과 호주 등 우방국들이 5G 네트워크보안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LG유플러스는 불똥 차단에 안간힘이다. 이런 논란에 고객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지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보안에 틈이 있다는 의문이 따르는 한 새 고객 확보가 어렵고 기존 고객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이슈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국제적 검증을 통해 보안취약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다. 하 현회 부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보안우려도 남기지 않도록 국제공개검증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내전문가를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검증을 통해 고객신뢰를 확보해 오는 3월 5G상용화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검증만으로는 소비자들이 불신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주요 통신선진국들이 보안과 안정성의 문제를 들어 5G에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불매의사를 보이고 있는 판국에 국내만의 검증으로 소비자들의 보안불신이 말끔히 해소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재와 같은 보안논란이 지속되는 한 고객들은 보안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이는 고객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보안문제에서 자유롭게 되지 않는한 5G 1등의 꿈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험아래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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