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위례신도시에 이어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이 분양을 시작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에는 수도권 5천933가구, 지방 3천837가구 등 모두 9천770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평택시 서정동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경기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지구주민우선공급분)',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남구반도유보라' 등 11개 사업장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말 분양한 위례 신혼희망타운이 청약에서 평균 53.1대 1, 최고 143대 1의 경쟁률을 달성한 데 이어 평택고덕 신혼희망타운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지 주목된다. 견본주택은 5개 사업장에서 문을 연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쌍용더플레티넘부평',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 등이 개관을 준비 중이다. 신혼희망타운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1년 내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 대상이다. 무주택자만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6개월 이상, 납입 횟수도 6회 이상이어야 한다.
소득은 맞벌이 부부는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30% 이하, 외벌이 부부는 120% 이하여야 하며 순 자산이 2억 5060만원을 넘으면 안된다. 당첨되면 집값은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는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연 1.3%의 초저리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까지 대출할 수 있다. 다만 나중에 팔때 시세차익을 일부 정책기금에 반환해야 하는 구조이다.
앞서 청약이 진행된 위례신도시는 최고 14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말 위례신도시 A3-3b 지구에서 공급된 신혼희망타운은 340가구 공급에 1만8209가구가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53.5대 1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평택고덕은 위례보다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싸고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신혼부부들이 눈여겨볼 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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