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어린이 주스서 '곰팡이' 발견...소비자들, 불매운동 시작
남양유업 어린이 주스서 '곰팡이' 발견...소비자들, 불매운동 시작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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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주스 제품 ‘아이꼬야’서 녹색 이물질...회사측, "배송과정의 문제인 듯" 해명

[서울이코노미뉴스 내미림 기자] 남양유업 어린이용 음료에서 곰팡이 덩어리가 검출된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동 주스 제품인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이 전날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소비자가 한 유명 인터넷 카페에서 사연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대구에 사는 피해 소비자는 10개월 된 자녀에게 주스 제품인 '아이꼬야'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을 발견하고 남양유업 측에 신고했다고 인터넷 카페에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 소비자는 “문제의 음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체험팩으로 받은 제품으로 주문 일자는 10월 18일”이라면서 “6개 중 ‘레드비트 사과맛’ 2개만 문제가 있었고 다른 맛인 나머지 4개는 깨끗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즉시 소비자 담당 직원을 내려보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과 제조 공정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의 제품을 생산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대구지역 관할 담당자를 1차로 보내 상황을 파악한 뒤, 다음 날인 15일 본사 품질보증팀장 등 담당자를 직접 보내 내용을 확인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유통과정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 현상으로 추정된다”면서 공정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 배송과정의 문제인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정확한 내용은 분석이 끝나야 알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필요한 조치를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남양이란 말은 안하고 싶었는데 할 수 밖에 없네", "이런 것만으로도 남양 불매하기 충분할텐데 왜 불매 안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싸도 아무리 맛있어도 남양은 절대 불매입니다", 남양 불매하고 진짜 악덕기업이라고 막 얘기", "불매가 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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