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 대한 우려 반영...동결기조 당분간 이어질 듯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유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기준금리가 연 1.5%에서 1.75%로 인상된 이후 두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리가 동결된 것은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안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떨어져지는 등 수출 둔화가 현실화되고 밖으로도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 경기 하강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덕분에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금리 인상의 압박도 덜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연 2.25~2.50%로 인상했으나 올해 금리인상을 3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시장에 시그널을 준 바 있다. 이에 따라 0.75%p 벌어져 있는 한·미 금리차는 미 연준이 다시 금리인상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한 확대될 가능성은 적다. 한은으로서는 통화정책 운용에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시장의 기대도 금리동결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금리동결을 예측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선 덕분에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금리 인상의 압박도 덜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해 12월 금리를 연 2.25~2.50%로 인상했으나 올해 금리인상을 3회에서 2회로 줄이겠다고 시장에 시그널을 준 바 있다. 이에 따라 0.75%p 벌어져 있는 한·미 금리차는 미 연준이 다시 금리인상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한 확대될 가능성은 적다. 한은으로서는 통화정책 운용에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시장의 기대도 금리동결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금리동결을 예측했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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