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3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올해 첫 자산운용 성과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하면서 담당 직원들에게 "비상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해 운용성과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올해 시장전망을 통한 운용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 둔화기에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에 대비해 중장기 자산배분전략 강화,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 리서치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차원에서 108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성과분석과 종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또 범농협 자산운용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의체 운영과 분기별 성과분석 회의 개선으로 계열사 간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병환 사업전략부문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나 시장이 어려울 때 기회가 오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성과 달성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농협은행은 거래량이 집중되는 설 연휴 전·후를 대비해 시스템 사전점검과 인프라 증설, 상담사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연휴기간에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NH통합IT센터는 금융거래현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비대면 채널 고객을 위해 휴일 심야시간에도 원활한 상담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고객행복센터 직원 및 상담사들은 비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8일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해 고객 최접점에서 땀 흘리는 상담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상담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를 위해 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다.
NH통합IT센터를 찾아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상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선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