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화장품 '프레쉬세일' 논란...반값인데도 일본이랑 같은 가격
러쉬 화장품 '프레쉬세일' 논란...반값인데도 일본이랑 같은 가격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19.02.11 16:4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만원 짜리 더티 보디 스프레이의 영국가격 3만원...英 홈피서 직구하면 절반 값 구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영국의 유명 화장품 업체 러쉬가 최대 50%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동안 한국에서 판매되는 러쉬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 러쉬코리아가 5만 원에 판매 중인 더티 보디 스프레이의 영국 가격은 약 3만 원(20파운드)에 불과한 탓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을 본사로 두고 있는 화장품 업체 '러쉬코리아'가 이날까지 프레쉬 세일을 진행한다온라인의 경우 오는 13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러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1인당 동일품목 10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교환·환불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판매가가 종전의 반값인데도 러쉬 '프레쉬 세일'이 온라인 상에서 사실상 폭리세일이 아니냐는 뜨거운 논란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실제 러쉬코리아가 5만 원에 판매 중인 더티 보디 스프레이의 영국 가격은 약 3만 원(20파운드)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34000원에 판매중인 피치&러브는 영국에서 16000원정도(10.95 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이때문에 사실상 이번 할인 행사를 거쳐야 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형평성이 들어 맞는다는 것이다.

한 러쉬 사용자는 어차피 러쉬는 외국 직구를 활용하는게 더 낫다기부의 목적으로 진행되는 채리티 팟에 포함된 제품은 세일에 들어있지도 않은데, 크게 메리트 있는 행사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할인 제외 품목은 채러티 팟(판매 전액 기부) 향수 보디 스프레이 페이셜 솝(세안용 비누) 프레쉬 마스크 프레쉬 클렌져 보디 앤 페이스 마스크 캔버스 백 낫랩(Knot Wrap) 틴 케이스 등은 제외 된다.

러쉬의 베스트 셀러인 '더티 스프레이''슈렉팩'(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등이 행사 품목에서 빠져있다. 사실상 비인기 제품들만 판매하고 있는 것 이다.

특히 국내 생산중인 프레쉬 마스크 9, 페이셜 솝 2, 페이스&보디 클렌져 5, 페이스&보디 스크럽 제품 1, 17종은 유통기한이 4~4달로 비교적 짧아, 김포공장에서 제조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판매가격 차이가 크다.

국내 생산인 '프레쉬 마스크' 로지칙스는 국내 가격이 25천원 이지만, 영국 해외 직구로 구매했을시 13천원대 이다.

원재료는 영국에서 수입을 해서 사용하지만, 고객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에 들어가는 과일, 채소 등 신선도가 우선인 원료는 국내에서 직접 바잉해서 사용하고 있다면서 가격은 2배 가까이 차이가나서 짧은 유통기한인데도 불구하고 직구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일부 소비자들은 러쉬의 한국판매 가격이 너무 비싸다. 무늬만 세일” "이것 사기 세일 아니냐" "한국 소비자는 호구인가" "불매운동 하자" 등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러쉬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 영국 현지에서 직구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레전드 등급에 오를 정도로 많이 러쉬 제품을 많이 샀는데, 영국 가격이 훨씬 싼 것을 알고 직구했다. 불과 5일 만에 배송되더라면서 싸게 구입하는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러쉬코리아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 지난 8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팀장에 전화를 걸었으나 "메일로 질문내용을 보내달라"고 직접적인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본지는 이메일로 자세한 의문사항을 질문했으나 11일까지 오후까지 답변이 없었고,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차례 계속된 본지의 유선과 이메일 취재를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앞서 러쉬는 지난 2011년 대형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에서 재배한 목화로 만든 포장지 '낫 랩'을 판매하는 등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