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 기자] 올해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최다 지원 예정 기업은 ‘CJ제일제당’로 두 조사에서 선정됐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인 ‘사람인’에서 최근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삼성전자가 전체 응답자 중 14.9%에게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이들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 ‘높은 연봉’(27.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내 복지’(17.3%)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0.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1,16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대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CJ제일제당이 15.6%로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이공 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17.7%)와 SK하이닉스(17.1%) 등을 많이 선택했으며, 인문·경상·사회과학 계열은 CJ제일제당이라는 답변이 각각 전체의 16.6%, 19.5%, 20.0%로 가장 많았다.
한국전력공사는 6.2%를 기록하면서 3위로 내려왔다. 그 뒤로 현대차(5.6%), 네이버(5.5%),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나란히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응답 비율이 각각 13.9%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은 12.9%로 3위였다. 여성은 CJ제일제당을 꼽은 응답자가 17.8%에 달했으며 롯데쇼핑과 국민은행이 각각 10.7%와 10.5%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