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성장 전망은?
컴투스, 1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성장 전망은?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9.03.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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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지속적-중장기적 주주정책 펼칠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8일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컴투스는 자사주 취득과 관련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 있다. 지난 2월에는 보통주 1주당 1,4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중장기적인 주주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 성과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기업의 성장성을 더욱 높여간다는 자신감으로 이와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지난 달 실적 공시를 통해 2018년 4분기 매출 1천238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 당기순이익 2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818억 원, 1천4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2%와 24.7% 하락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0.8% 낮아진 1천269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해외매출 비중 16분기 연속 80%...글로벌시장서 높은 경쟁력

다만 해외 매출 비중은 16분기 연속 80%를 넘기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이어갔다. 특히 주요 게임 시장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남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액티비전의 대작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핵심 타깃 지역인 북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업데이트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MMORPG’와 함께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신작 ‘서머너즈 워 : 백년전쟁’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전투 중심의 신개념 전략 게임 장르로 오는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S10 언팩 행사를 통해 추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는 최근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소설, 코믹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되며 한국 최고의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컴투스는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기대 신작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게임빌 목표주가 떨어져, 자체 게임 부진에 자회사 컴투스 주가 하락

한편 게임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 주식 가격이 떨어져 지분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컴투스 주가는 신작 흥행 부진 등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차기 기대작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주가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빌은 컴투스 지분 25%를 들고 있다.게임빌 자체 흥행성적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2018년 10월 일본에 출시돼 매출 10위권에 올랐던 ‘탈리온’은 일본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매출 순위 187위와 196위로 크게 떨어졌다.

러시아 시장에서도 탈리온 출시 초반 50위권 안에 들었던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게임빌은 2019년에 매출 169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0.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컴투스는 자사의 글로벌 대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최근 신작 모바일 게임인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서구권 국가에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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