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 흑룡띠 동심 잡아라"…교육업계, 초등 콘텐츠 잇따라 출시
"48만 흑룡띠 동심 잡아라"…교육업계, 초등 콘텐츠 잇따라 출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9.03.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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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윤선생, 웅진씽크빅 등 다양한 상품 출시...교육콘텐츠와 IT기술 접목이 큰 특징
한 어린이가 웅진씽크빅이 출시한 'AI수학'을 사용하고 있다.
한 어린이가 웅진씽크빅이 출시한 'AI수학'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기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2012년생 흑룡띠 아동들이 최근 5년 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교육업계에 특수가 불어오고 있다.  이에 교육업체들은 높아진 학구열에 부응하기 위해 고도화된 교육기술 등을 접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 수는 48만4550명이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2011년 출생아(47만1265명)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학 교육프로그램 'REDPEN AI수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원의 교육 콘텐츠와 SK C&C의 기술을 결합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초등생을 타깃으로 하며 본학습·진도학습으로 구성된다. 본학습은 스몰스텝 커리큘럽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진도학습은 학교 공부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원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100억원을 투자했다. 초등생의 수준·성향에 맞춘 AI선생님 '마이쌤'으로 회원을 1대 1 관리해준다.인공지능이 적용된 마이쌤은 아이의 질문에 해답을 제공하며, 실시간 감성 대화를 통해 칭찬과 응원을 병행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학습진도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부모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념별 학습 성취도를 분석할 수 있어, 취약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7~9세 맞춤 영어 학습상품 '초통영' 시리즈를 출시했다. 초통영은 파닉스부터 일상생활용 기초 영어 표현을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총 12개월로 ▲초통영 파닉스 완성(6개월) ▲초통영 말하기 완성(6개월) 2개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파닉스 과정은 아이의 흥미를 돋우는 스토리식 학습이다. 색칠하기와 길 찾기, 미로 찾기 등을 교구를 통해 진행하며 학습할 수 있다.  말하기 과정은 초등 수준에 맞는 실생활 영어표현을 집중 훈련한다.  특히 학습앱에 포함된 '스피킹 버스'(SPEAKING BUS)는 3D 캐릭터와 말하기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을 유도한다.  윤선생은 희망하는 경우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해 자격을 취득한 교사가 방문하는 '아웃풋 코칭서비스'도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초등학생 전용 맞춤학습지 'AI수학'을 출시했다. 한달에 6만원 대로 고가인 이 상품은 출시 4일만에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AI수학은 학생별로 쌓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코스를 설계한다.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나쁜 습관을 즉시 교정하는 솔루션을 적용했다. 취약 개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오답 원인을 분석한 AI 오답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학부모는 한 달간 학습이 끝나면 학습 결과와 습관 개선 추이 등 학습 개선 사항을 AI 월간분석지로 파악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초등입학생 겨냥 '홈런픽' 운영...한국어와 영어 능력 키우도록 특화된 교재도 나와

초등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는 3월 한 달간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홈런픽'을 운영한다. 홈런픽은 1학년 통합 교과서와 연계해 학교, 나, 친구, 사계절 등 4가지 핵심 주제로 구성한 예비 초등학생 맞춤 콘텐츠다.

기존 초등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을 바탕으로 인기 유튜버 '라임이'와 협업해 제작했다. 라임이는 유튜브 채널 '라임튜브'를 운영하는 9살의 키즈 크리에이터다. 

교육출판기업 좋은책신사고는 창작 동화 형식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간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단행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저학년 어린이가 바른생활 태도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로 꾸려졌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 친구 사귀기, 발표하기, 식습관, 공부 습관 등 초등학교에 입학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다. 

초등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특화한 교재도 나왔다.

금성출판사는 '헬로리딩 세계 명작 동화'와 '헬로리딩 빛을 남긴 사람들'을 선보였다. 헬로리딩 시리즈에는 예비 초등학생은 물론 영어원서를 읽기 어려운 유아, 초등학생을 위해 모국어를 활용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비상교육은 올해 초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예비 초등생을 위한 기초 파닉스 프로그램 '헬로 파닉스'를 내놨다. 헬로 파닉스는 알파벳 대소문자와 단자음, 단모음 등 파닉스의 기초 단계에 멀티미디어를 접목해 개발된 전용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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