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 확정안돼 사전예약 진행 어려워....미국보다 하루 빠른 4월 10일에는 출시될 듯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놓고 미국 버라이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사전예약없이 다음달초에 갤럭시S10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사전예약 없이 4월 초 바로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3월 22일부터 5G 모델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출시일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면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기 어려워졌다"며 "갤럭시S10 LTE 사전예약 판매 과정에서 초기 물량 수급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조만간 사전예약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아직 갤럭시S10 5G의 정확한 출시일을 정하지 못했다. 다만 미국 버라이즌이 예고한 5G 상용화 날짜인 4월 11일보다 먼저 5G 스마트폰을 내놓는다는 계획이어서 삼성전자는 미국보다 하루라도 먼저 상용화하기 위해 늦어도 10일에는 갤럭시S10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4월 11일 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G moto mod. Be first’라는 문구를 내걸고 5G 서비스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