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내 동결도 시사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내 동결도 시사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3.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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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연준 연내 금리동결, 완만한 달러 약세 예상" 전망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연준은 또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말 종료키로 했다.

연준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금리 인상은 내년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이번 결정은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을 두루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

연준은 또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 5월부터 규모를 줄여 9월 말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연준은 올해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2.3%에서 2.1%로 하향했다.

한편 KB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내 금리동결과 점진적인 달러 약세를 예상했다. 3월 정례회의가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종료된 3월 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더 완화적이었다"면서 "2019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전망을 한차례에서 연내 동결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미 연준의 완화적 기조로 21일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8bp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유로의 장기금리차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며 금리차 축소로 달러화보다 유로화가 선호될 것"이라면서 "이는 1분기 이후 달러 약세의 주요 근거"라고 밝혔다. 다만 브렉시트와 유로 경기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달러 약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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