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의 이슈파이팅] 7명의 한국 청년으로 짜여진 방탄소년단. 그들은 이제 전세계를 주름잡는 글로벌 스타가 됐다. 한국을 물론 아시아,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온통 BTS다. 같은 또래의 젊은이들이 환호한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이 배출한 젊은이들의 활약상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대단한가 보자. 지난 12일 오후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가 한국 가수 역대 최단 시간인 공개 2시간 52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5800만 회를 기록한 데 이어 14일 오전 7시 40분 기준 1억뷰를 돌파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MAP OF THE SOUL : PERSONA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4개 버전으로 구성된 앨범 선주문량은 지난 11일까지 302만 1822장이었고, 발매 당일 판매량은 가온차트 '소매 앨범 순위'에서 137만 2107장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 측은 새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200’ 진입과 동시에 미국, 영국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13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2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는 ‘글로벌 톱200(Global Top 200)’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이틀 곡을 비롯해 이 앨범의 수록곡 ‘소우주 (Mikrokosmos)' 14위, ‘Make It Right’ 17위, ‘HOME’ 19위, ‘Dionysus’ 22위, ‘Jamais Vu’ 24위, ‘Intro : Persona’ 39위를 기록하며 수록곡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전 공개되었음에도 방탄소년단 역대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또,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국가 및 지역별 ‘톱 200’에서 미국 4위, 영국 24위에 올랐으며,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인도, 루마니아,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들 나라에서는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읊조리고, 춤도 따라할 정도다. 한류가 따로 없다. 문화의 힘은 대단하다. 방탄소년단은 문화홍보대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재미 있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방시혁의 가치가 7억7000만달러(8766억원)로 추정된다고 했다. 세계 500대 부자를 추적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의한 것이다. 방탄소년단도, 방시혁도 우리의 자랑이다. 더 큰 발전과 성장을 기대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노조위원장,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