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호박즙 논란' 임블리, 고객 불만에 돌연 "법적 대응"
'곰팡이 호박즙 논란' 임블리, 고객 불만에 돌연 "법적 대응"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19.04.16 10:4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 [사진출처=임지현 인스타그램]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 [사진출처=임지현 인스타그램]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곰팡이 호박즙' 논란이 일었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고객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허위 사실이 사실로 둔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했다.

부건FC 임지현 상무는 1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최근 여러 논란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여 고객님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저희 제품이나 CS에 관한 지적이나 비판이 아닌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특정 계정에 제보하고, 이를 사실관계 확인 없이 게재하는 게시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당사의 임직원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혹은 아무런 근거 없는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게시글에 대하여는 더 이상 허위사실이 사실로 둔갑하고 아무런 죄 없는 임직원이 맹목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지현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루머 일부를 나열했다. 그는 "동대문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 게재, 협력업체들에 회사 임원의 결혼식 참석 축의금 액수를 정해주고 비교해 거래처를 정리했다는 허위사실 게재, 당사 특정 직원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라는 허위사실 게재, 우호적인 댓글 작성자나 당사 고객을 반복적으로 ‘시녀’, ‘개돼지’로 비하하는 등 언어적 폭력을 행사"라고 설명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임블리는 '임블리 부기즙'으로 판매했던 호박즙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항의를 묵과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았고, 몇 차례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혀왔다. 이 가운데, 한 SNS 계정은 임블리의 실체를 알리겠다며 고객들의 비판이 담긴 후기 등을 연달아 폭로했고 해당 글들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 논란이 심화됐다.

SNS인스타그램 스타 '임블리'의 쇼핑몰 신화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된것이다. 마음에 안드는 계정 차단은 물론, 제품 항의하는글에 법적대응 협박까지 더 해 온란인에서의 임블리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직 온라인만으로 성장한 임블리가 온라인으로 다시 함락이 될지는 임블리의 대처에 따라 소비자들이 결정할 문제가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