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손정의 비트코인에 투자 1400억원 손실
'투자 귀재' 손정의 비트코인에 투자 1400억원 손실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4.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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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최고일 때 투자” 보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1400억 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손 회장이 개인적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1억3000만달러(약 1485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2017년 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가격이 폭락하면서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 당 2만 달러(2285만원)에 다다르며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다. 

그러나 신문은 손 회장이 비트코인 매입에 정확히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신문은 손 회장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2018년 초에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2월 8000달러대로 하락했고, 이후 전체적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져 최근엔 5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2017년 2월 인수한 자산운용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피터 브리거 공동회장으로부터 가상화폐 투자 권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유명하다. 2000년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가치를 초기에 알아보고 2000만달러를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 2014년 상장될 때 일부 지분을 팔아 8억6700만 달러를 챙기는 대박을 쳤다. 

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부자인 투자자들 중 일부도 (가상화폐) 열풍에 사로잡혔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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