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폴드', 스크린결함 논란 이어 '기술도용' 피소
삼성 '갤럭시 폴드', 스크린결함 논란 이어 '기술도용' 피소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4.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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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특허 괴물 '유니록(Uniloc)’, 갤럭시 시리즈 70여개 대상으로 특허소송 제기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삼성전자가 남의 기술을 도용해 5G 갤럭시 폴드를 제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특허 괴물 '유니록(Uniloc)’이 갤럭시 폴드와 5G용 갤럭시S10 등 갤럭시 시리즈 70여개를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걸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특허관리금융회사(NPE) 유니록은 최근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5G 같은 최신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유니록은 전자, 모바일 기기 분야 특허에 강점을 가진 NPE로 2018년에만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52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한국기업 뿐 아니라 애플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하며 다른 NPE인 스마텐과 함께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허권 침해 소송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취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결함으로 출시가 미뤄진 데 이어 이번에는 소송에 휘말리면서 삼성 5G폰이 소비자가 사용에 큰 불편을 느낄 정도로 완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유니록이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부분은 ‘안드로이드 빔 송수신 기능’과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능’이다.

특허 소송이 이뤄진 제품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S10 5G 뿐 아니라 ‘갤럭시 S7’ 이후 출시된 제품 모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유니록이 과거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해왔던 만큼 철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4월 LG전자는 유니록이 제기한 블루투스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지난 26일 미국에서 최초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가 외부충격에 쉽게 깨지고 기기 내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몇 주 안으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출시일을 다시 공지하면서 이번 특허소송과 일정 연기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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