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는 前직원으로 평범한 가정의 자녀...김 전무,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사건사고 구설수 없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종범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6) 한화큐셀 전무가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다.
업계 소식통은 4일 “김 전무가 그동안 교제해 온 여성과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부는 평범한 가정의 자녀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김 전무가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입사할 당시 한화에 같이 입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고 이듬해 이 여성은 회사를 그만뒀다.
김 전무는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사건사고 구설수에 오른 적 없이 경영에 전념해 재계에서는 일등 신랑감으로 꼽혀왔다. 딸을 둔 대기업 총수들이 사윗감으로 탐낸다는 말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미국 명문 세인트폴 고등학교와 하버드대(정치학)를 졸업한 김 전무는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11년 12월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으로 옮겨 태양광 사업을 맡았으며 이듬해인 2012년 독일 태양광셀 업체인 큐셀을 인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김 전무는 한화큐셀에서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 전무의 결혼 소식에 대해 “사적인 영역이므로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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