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거래 늘자, 가스 값도 올리나?
LPG 차량 거래 늘자, 가스 값도 올리나?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9.05.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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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자동차용 부탄 가격, ℓ당 14.36원 올라 810.53원

 

[서울이코노미뉴스 손진주 기자] LPG 차량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가격이 12주 만에 올랐다. LPG 차량을 누구나 살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이후 첫 상승이다. LPG 차량 구매가 늘어나자 연료 가격도 올리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기준 자동차용 부탄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4.36원 오른 810.53원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관련법을 개정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일부 계층에만 허용했던 LPG 차량 구매를 지난 3월26일부터 모든 사람에게 개방했다. 이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LPG 차량은 가솔린·디젤 차량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다. 

그러나 규제 완화 당시부터 LPG 차량이 증가하면 연료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비판적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LPG 차량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지난 달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LPG 차량 판매량은 전월보다 106% 증가했다. 현대 쏘나타 LPG 모델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LPG 차량 거래가 늘고 있다. 지난 3월13일부터 4월24일까지 AJ셀카 안성경매장에 출품된 LPG차량 중고매물은 1714대로 집계됐다. 제도가 바뀌기 전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하지만 LPG 연료 가격 인상은 전반적인 유가 인상 때문으로 일단은 분석되고 있다. LPG 국제가격이 오름세이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계속 오르는 중이다. 

5월 첫째 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9.0원 오른 1460.0원이다. 경유 가격은 1342.7원으로 전주보다 13.8원 인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몇 개월 전부터 사우디 LPG 국제가격(CP)이 계속 오르고 있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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