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가 생겨난다.
7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으로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고양시 창릉동에 3만 8천 가구, 부천시 대장동에 2만 가구 신도시가 생겨날 것으로 결정됐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에도 1천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에 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에 300가구 등 서울권에서만 모두 1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 등 경기권 지구에도 4만 3천 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는 고양 창릉 지구에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또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km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며,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교통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만에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할 수 있다.
부천 대장의 경우에는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17.3㎞의 S-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이 추세가)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