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74%, “배우자감 월급 3백만원 이상은 돼야”
미혼여성 74%, “배우자감 월급 3백만원 이상은 돼야”
  • 김보름 기자
  • 승인 2019.05.11 21:3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3천명 대상 조사...결혼적령기 남성 32.7세, 여성 31.4세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람 기자]  미혼여성 10명 중 7명은 결혼 배우자의 월급이 300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혼남성도 10명 중 6명꼴로 결혼하려면 본인 월급이 300만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반면 결혼을 위한 여성의 적정 월급 수준은 200만~300만원 미만을 꼽은 미혼 남녀가 가장 많았다.

결혼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미혼남성은 평균 만 32.7세, 미혼여성은 만 31.4세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1일 지난 해 8월 31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 전국의 만 25∼39세 미혼 남녀 3002명을 대상으로 결혼 적령기와 결혼 조건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결혼하기 위해 본인의 소득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혼 남성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0만원 이상이 18.6%, 200만∼300만원 미만이 29.9%, '소득 상관없음'이 5.9%, 100만∼200만원 미만 등이 3.5%로 나타났다.  
  
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을 위한 본인의 소득 수준'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3.5%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꼽았다. 이어 300만∼400만원 미만(24.4%), 100만∼200만원 미만(10.7%), 400만원 이상(7.8%), 소득 상관없음(3.6%) 등이었다.
  
미혼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을 하기 위해 남성은 월급이 300만 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대로 '결혼을 할 경우 배우자의 소득은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미혼 남성은 48.8%가 200만∼300만원 미만을 꼽았고, '소득 상관없음'이 18.7%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100만∼200만원 미만(17.9%), 300만∼400만원 미만(11.9%), 400만원 이상(2.6%) 등 순이었다.
  
미혼 여성의 경우 44.3%가 결혼 상대방 소득 수준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되어야 한다고 했고, 400만원 이상도 29.9%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200만∼300만원 이상(21.3%), '소득 상관없음'(3.0%), 100만∼200만원(1.5%) 등이었다.   
   
한편 결혼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상황 1순위로는 '결혼할 사람이 생기면'(33.2%), '본인 또는 상대의 직장이 안정되면'(27.3%), '어느 정도 결혼 자금이 모이면'(21.0%), '결혼생활을 위한 주거 마련이 해결되면'(16.4%) 등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